일 출판노조, 문부성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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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로이터=연합】일본출판업계 근로자들은 8일 일 문부성이 역사교과서를 수정, 2차 대전 중 일본군이 자행한 잔학 행위를 공정하게 기술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일 출판노조연맹대변인은 문부성이 지난 82년 한국·중공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압력에 따라 역사교과서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고오베에서 열린 교원노조협회에 참석한 1만3천 명의 교원들에게 공개된 출판노조연맹의 교과서에 관한 안내보고서는 문부성이 내년도 발행을 위해 작업중인 교과서에서 잔학 관련 서술부분을 얼버무리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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