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전 2시간36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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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고려증권과 현대자동차가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있다.
5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11일째 남자부 경기에서 B조의 고려증권은 신예 서강대에 3-1로 역전승, 2승으로 경기대(3승1패)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고려증권은 지난달 16일 경기대와 첫 경기를 가진 후 18일만에 두번째 대전을 벌여 이번대회 경기 일정이 엉망진창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또 A조의 현대자동차서비스는 거포 강만수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금성과 2시간36분간의 풀세트 격전 끝에 3-2로 신승, 고비를 넘기며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세트스코어 2-2타이에서 강만수의 강타에 힘입어 5세트를 15-9로 따내 결국 3-2로 승리했다.
강은 이날 1백6개의 스파이크를 터뜨려 득점10·사이드아웃36회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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