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외곽 지하철역주변 23개 주차장위치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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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하철2, 3, 4호선 개통에 따라 외곽지역에서 진입하는 승용차와 지하철을 연결시키기위한 도심외곽지역의 주요 지하철역 주변23개소의 주차장 위치및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승용차∼지하철 연계수송체계란 외곽지역에서 타고온 승용차를 지하철역앞에 주차시켜두고 지하철을 이용, 도심지역의 직장에 출퇴근 했다가 다시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수있게 하는 방법.
서울시는 4일 도심의 차량진입을 억제, 교통체증현상을 없애고 주차장난을 해소키 위해 도심외곽 주요지하철역 주변 23개지점에 대규모의 주차장을 건립, 외곽으로부터 쏟아지는 차량홍수를 이들 지점에서 흡수시키기로 했다.
이 계획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86년에 이르면 도심의 주차시설은 5만대이상이 필요하게 되나 현재의 주차시설은 2만9천대에 불과, 무려 2만1천대가 부족하고 급격한 자가용증가추세가 주차장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이용을 높이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서울시는 또 이같은 계획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도심주차료를 외곽지역과 차등제로 만들고 명동·무교동등 차량통행량이 많은 지역에는 시간별 차량통행제한구역을 만들어 진입차량에는 통행료를 물려 주차장을확보키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안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최하 남가좌역의 7백41평(주차규모 74대)에서 최고 길음역의 7천평(주차규모 7백대)으로 총8만3백26평에 8천33대의 주차능력을 갖추게된다.
시는 이같은 계획에따라 올 하반기에 추경예산에서 사업비를 확보, 지하철2호선 신촌역앞 1천7백85평등 적어도 2개소에 10층규모정도의 주차빌딩을 짓거나 민자를 유치, 지을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주차장에는 휴게시설을 비롯, 각종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위해 자전거보관소도 함께만들기로 했다.
주차장건립위치와 규모등을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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