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길 동메달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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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7회 인도네시아대통령배 국제아마복싱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첫 날 6개 체급 1회전에 출전, 3명의 선수가 승리했다고 선수단이 연맹에 알려왔다. 30일 세나얀체육관에서 벌어진 첫 날 경기에서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밴텀급의 문성길은 인도네시아의 「조코」를 초반부터 몰아붙인 끝에 2회에 RSC승, 4강의 준결승에 올라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또 라이트플라이급의 김용상은 소련의 「마노프」를 심판전원일치판정으로 물리치고 2회전인 준준결승에 나섰다. 라이트급의 송광식도 소련의 「투수포프」를 4-l의 판정으로 이겨 역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페더급의 김장범은 인도네시아의 「와사」에게 판정패, 라이트웰터급의 고희룡은 일본의 「히가시」에게 1회 KO패, 그리고 라이트미들급의 안달호는 인도네시아의 「조나스」에게 2회 RSC패로 모두 탈락했다.
한편 한국은 31일 5개 체급에서 8강 전에 출전하는데 미들급의 신준섭과 헤비급의 김유현은 모두 부전승으로 4강 전에 나가게 돼 동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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