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기업도 CP·회사채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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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지방 중소기업이 은행 보증을 받아 CP (신종 기업어음) 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만제 재무부 장관은 30일 밤 MBC-TV로 방영된 기업인·근로자·주부 대표들과의 합동 대담에서 올해의 금융 긴축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자기 신용이 약한 중소기업이 CP와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곧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강관은 지방 영세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CP와 회사채 발행에 대한 은행보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7∼8%의 성장과 1% 정도의 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9% 정도의 총통화를 늘리는 것이 적절하지만 11∼13%를 늘리기로 하여 다소 여유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돈을 덜 푸는 대신 이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대기업 쪽에의 편중 여신을 줄여 중소기업에 돌리도록 하겠으며, 중소기업의 소액 주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팩토링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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