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 아시아서 한국 가장 중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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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연합】 올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쟁에서 단연 선두 주자로 달리고 있는 「월터·먼데일」 전 부통령은 한반도 통일이 남북한 당국자간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 아시아 정책에서 한국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데일」 씨는 지난 28일 로스앤젤레스 중심 가의 빌트모 호텔에서 가진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 유세 모임에서 이같이 남북한 통일문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현 한국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통일 정책을 지지했다.
「먼데일」 씨는 또 자신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미국의 대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교 정책에서 한국을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 이유로 한국이 경제적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 가운데 일본 다음으로 앞섰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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