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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조태일·김지하 등 17인 참여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고은 조태일 김지하 양성우 정희성 이동순 송기원 하종오 김정환씨 등 17인이 참여한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가 신경림 이시영편으로 나왔다.
창작과 비평사가 낸 이 시집은 13인 신작시집, 21인 신작시집에 이어 세번째로 나온 것이다.
이 시집에는 고은 조봉일 김지하 정희성씨의 시가 오랜만에 발표되었다.
고은씨는 『거령산맥』 『황토』 『기』 『길』 등을 발표했고, 조태일씨는 『짝지어주기』 『화순적벽가』 『시인의 어깨너머에는』 『꿈과 법』 『수수께끼』를 냈다.
김지하씨는 장시 『다라니』를 발표했다. 김씨의 경우 이번 장시 발표는 75년 「창작과 비평」 봄호에 『빈 산』 외 11편을 낸후 처음 발표되는 것이다.
정희성씨도 1년여만에 시를 냈다. 『길』 『울 엄니 나를 낳아』 『겨울에 쓴 짧은 편지』 『8·15를 위한 북소리』 등이다.
신작시집은 계간 「창작과 비평」이 폐간되면서 발표지면이 줄어든 상황에서 기획되어 13인 신작시집, 21인 신작시집에 이어 3호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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