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등 한국신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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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는 2월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전지훈련중인 한국선수단은 21, 22일 이틀간 서독 인젤에서 열린 국제초청 빙상대회에서 또다시 4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고 선수단이 빙상연맹에 알려왔다.
여자단거리의 1인자인 이연수(장원대)는 l천5백m에서 2분11초14, 최성윤(고대)이 2분17초17을 마크해 1개월전 이경자(숙대)가 역시 전지훈련중 세운 종전기록(2분17초34)을 경신했다.
또 남자부 1만m에서는 이영하(대우)가 15분l6초84, 배기태(서울고)가 15분33초62로 지난 78년 이가 세운 한국신기록(15분38초1)을 모두 경신했다.
대표팀은 이로써 지난해 10월18일 서독 전지훈련이후 모두 22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 침체된 국내 빙상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전지훈련중 특히 이경자·최성윤 등 대학 1년생과 고교생 배기태가 중거리에서 기대이상의 기록향상을 보여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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