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 파 숙청 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고 「레오니드·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측근이었던 한 고위 지방 공산당 간부가 권력남용 및 위법자 보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23일 보도했다.
프라우다 지의 이날 보도는 흑해 연안의 크라스노다르 지방 공산당 지도자였던 「세르게이·메두노프」의 준직 스캔들에 관한 첫 공식 발표로서 「메두노프」는 「브레즈네프」와의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승진됐다가 지난 82년 7월 자리에서 밀려났으며 지난해 6월에는 공산당 중앙위에서도 축출됐다.
「메두노프」의 후임으로는 현 공산당 서기장 겸 최고 회의 간부회의장인 「유리·안도로포프」 측근이자 최근 들어 러시아 공화국 수상 및 당 정치국 정 위원이 된 「비탈리·보르트니코프」가 임명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