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주민편의 무시 종점에서 승·하차 안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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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래동과 장안동을 왕래하는 139번 버스의 장안동쪽 차고는 장안아파트옆에 있다. 주민들은 종점에서 타고 내릴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한정류장 전인 지서앞에서 타고 내려야한다. 따라서 장안아파트에서 139번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10분정도를 걸어서 이용하든지 53, 54번 버스를 타고 한정류장을 가서 갈아타든지 해야한다.
시내에서 139번 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여러번 아파트주민들이 반상회를 통해 노선 연장을 간청했지만 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은 아파트쪽에서 출발하는 H운수의 압력탓이라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국은 누구를 위하여 행정을 하고 있는가. 수만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를 외면하고 일개 버스회사의 이익에만 영합할 수 있는가. 양태경<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삼성연립 다동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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