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과 (주)럭키가 잇달아 미국 내에 유전공학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제일제당은 재미 한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전공학 연구기관인 미국 유진텍 (대표 신승일)과 자본 및 기술을 공동 투자해 미 뉴저지 주 해켄 색에 간염 백신과 인터페론 등 유전공학 관련기술을 개발키 위해 21일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주)럭키도 22일 미국의 유수한 유전공학 전문기관인 카이론 사와 유전공학 관련제품의 개발·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미 캘리포니아 에머리빌에서 체결했다.
제일제당은 이미 인터페론의 양산 기술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유진텍과 합작으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의 대량 생산을 서둘러 오는 85년께는 현재 가격의 4분의 1 정도의 값싼 제품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며, 이 밖에 인터페론·간염 진단용 시약·허피스 바이러스의 진단용 시약을 만들 방침이다.
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경기도 이천에 6백억 원을 들여 대단위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주)럭키도 이미 개발을 마친 간염 진단 시약 및 베타·감마 인터페론의 임상 연구에 들어가 조만간 이 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카이론 사와의 합작을 통해 B형 간염 백신·간염진단용 시약·인터페론·동물성장 호르몬 등 각종 유전공학 제품을 공동 개발, 양산할 계획으로 총5백여 억 원을 투입, 국내에 전문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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