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일제당·럭키 각각 미와 합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일제당과 (주)럭키가 잇달아 미국 내에 유전공학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제일제당은 재미 한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전공학 연구기관인 미국 유진텍 (대표 신승일)과 자본 및 기술을 공동 투자해 미 뉴저지 주 해켄 색에 간염 백신과 인터페론 등 유전공학 관련기술을 개발키 위해 21일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주)럭키도 22일 미국의 유수한 유전공학 전문기관인 카이론 사와 유전공학 관련제품의 개발·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미 캘리포니아 에머리빌에서 체결했다.
제일제당은 이미 인터페론의 양산 기술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유진텍과 합작으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의 대량 생산을 서둘러 오는 85년께는 현재 가격의 4분의 1 정도의 값싼 제품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며, 이 밖에 인터페론·간염 진단용 시약·허피스 바이러스의 진단용 시약을 만들 방침이다.
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경기도 이천에 6백억 원을 들여 대단위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주)럭키도 이미 개발을 마친 간염 진단 시약 및 베타·감마 인터페론의 임상 연구에 들어가 조만간 이 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카이론 사와의 합작을 통해 B형 간염 백신·간염진단용 시약·인터페론·동물성장 호르몬 등 각종 유전공학 제품을 공동 개발, 양산할 계획으로 총5백여 억 원을 투입, 국내에 전문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