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화학·전기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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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화약 그룹 계열의 한양화학과 한양전기화학이 오는 27일자로 합병, PVC 원료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대단위 유화 메이커로 출범한다.
23일 유화 업계에 따르면 한양화학 (대표 최각규) 은 그동안 추진돼온 한양전기화학과의 합병 업무를 오는 27일 주총을 열어 마무리짓고 이를 계기로 PVC의 원료인 VCM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 경영 합리화를 해나가기로 했다.
합병 회사의 상호는 한양화학으로 하며, 자본금은 5백7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한양전기화학은 지난 82년 1백% 투자 법인인 미 다우케미컬 사가 약7백억 원의 누적 적자를 감당치 못해 철수한 후 한국화약 그룹에 인수됐으며, VCM의 전 단계 원료인 연산 22만t의 염소 및 22만t의 가성소다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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