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인기 크게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재선을 노리고 있는 「레이건」 미 대통령의 인기도가 상당히 떨어져 지금 당장 선거를 실시할 경우 「레이건」 대통령과 민주당의 「월터·먼데일」 및 「존·글렌」 두 후보 경쟁자가 똑같은 수준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22일자 뉴욕 타임즈 지가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는 갤럽이 지난 주말 전국 8백6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레이건」 재선을 지지했고 「먼데일」 전 부통령도 역시 45%의 지지를 받았으며 「레이건」-「글렌」이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해도 역시 각기 45%씩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레이건」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부정적 응답자가 20%로 지난해의 35%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이는 「레이건」 대통령의 재출마 의사에 결정적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이 잡지는 분석했다.
【외신종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