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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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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정래혁 대표위원은 23일 유치송 민한당 총재 기자 회견에 대해 "야당은 야당의 주장이 있고 우리 당은 여당으로서의 주장이 있기 때문에 반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이라며 "그러나 야당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많다" 는 말로 개헌과 해금에 대해선 부정.
정 대표위원은 "해금 문제는 대통령 국정 연설을 비롯해 당에서 그동안 누차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얘기할 것이 없다" 고 했으며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모든 분야에 여유가 많아 제도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니 모처럼 이룩된 안정을 소중히 가꾸어 나가자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설명.
정 대표는 특히 야당이 개헌에 대해 민정당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한 점에 대해 25일의 국민당 총재 회견까지 끝나면 무당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2월초 이에 대한 당의 입장을 공식으로 밝히겠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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