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 편집부국장 절도 혐의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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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랑스의 시사주간 파리마치지의 편집부국장인 「장·뒤리외」씨가 19일 절도 및 장물 취득 혐의로 파리경 찰에 의해 구속됐다.
법원 소식통들은 지난해 12월 파리마치지가 지난 81년6월 일본인 문학도 「사가와·이세이」 (34)에 의해 살해된 네델란드인 「르네·하르테벨트」 양 (25)의 시체 사진 12장을 실은 후 「뒤리외」씨가 계속 당국의 조사를 받아 왔다고 밝히고 이사진들은 파리 법의학 연구소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뒤리외」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이사진들을 입수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디로부터 얻었는지에 관해서는 상술하기를 거부했다고 법원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프랑스 형법은 살인 사건에 희생된 인물의 시체 사진 공개를 금하고 있다. 【UPI=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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