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국제 에미상 받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21일(현지시간) 국제 에미상 방송인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자신의 이름을 딴 '오프라 윈프리쇼'를 진행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국제 에미상은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매년 드라마 시리즈 등 1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윈프리는 이날 밤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드라마 부문은 범죄 드라마 '독수리'를 만든 덴마크의 스벤 클라우센 감독과 작가 페테르 토르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예 어머니'에 출연한 중국 여배우 허린이 여우주연상을,'살인자의 머리 속에서'에서 열연한 프랑스의 티에리 프레몽이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국제 에미상은 70개국의 350개 방송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TV과학예술기구(IATAS)가 창설했다.

[뉴욕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