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국영TV·일본 NHK방송 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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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장장 12시간 짜리 대하기록영화『루브르박물관』제작이 프랑스 국영TV TF1과 일본 NHK방송합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은 프랑스 역대왕들이 궁궐로 쓰다가 1789년 대혁명 뒤 박물관이 된 곳으로 6천점의 유화, 2천2백50점의 조각작품, 4만6천 점의 판화, 9만점의 소묘화, 15만점 이상의 이집트·그리스·로마의 고대유물 등을 간직하고있는 예술품의 보고로 하루평균 관광객 만도 3만명.
서구문명의 발상부터 19세기 낭만주의까지의 서양예술사를 종합적으로 재음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이 영화의 제작 소요기간은 5년이며 모두 3천만프랑 (약30억원) 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있다.
특히 작품 등의 해설은 해설자의 일방적인 설명방식을 떠나 각 연령층을 망라한 5쌍의「관광부부」가 부부간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개한다. 【파리=주원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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