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2∼3일 더 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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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파가 다시 몰아 닥쳤다. 한 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15일 저녁부터 곤두박질하기 시작, 16일 아침엔 전국을 올 들어 두번째로 추운 혹한 속으로 몰아 넣었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의 영하 13·3도를 비롯, 철원 영하 22도. 홍천 영하 21·8도, 원성 영하 21·6도, 춘천 영하 20·2도 등 강원도 내륙 지방의 수은주를 영하 20도 이하로 끌어 내렸다. 또 양평·이천·충주·제천 등 중부 내륙 지방의 수은주도 영하 15∼18도까지 끌어내려 예년보다 4∼7도나 낮은 혹한을 기록했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한파가 우리 나라 북서쪽에 중심을 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몰아 닥쳤으며 앞으로 2∼3일간 더 계속되다 이번 주말을 고비로 예년의 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기상대는 이에 따라 17일에도 서울·인천·대전·대구 지방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12도, 수원 영하 14도, 청주 영하 16도, 춘천은 영하 l7도까지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16일 각 지방 및 전방 고지의 최저 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영하·도)
▲서울 13·3 ▲인천 11·5 ▲수원 11 ▲춘천 20·2 ▲대전 11·5 ▲청주 12·7 ▲강릉 10 ▲대관령 20·4 ▲전주 9·3 ▲광주 7 ▲제주 0·4 ▲안동 12·8 ▲대구 9·3 ▲부산 8·1 ▲양평 17·4 ▲이천 15·8 ▲홍천 21·8 ▲원성 21·6 ▲철원 22 ▲제천 17·2 ▲철원 22 ▲제천 17·2 ▲충주 15·8 ▲고대산 23 ▲금학산 23 ▲화악산 25 ▲대성산 22 ▲적근산 22 ▲백암산 22 ▲향로봉 22 ▲대우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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