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교과서 수준 낮추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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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진의종 국무총리는 13일 국내 과학기술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종완 효성중공업 사장으로부터 『정부 내 경제문제 연구소가 과학기술 연구소보다 30%나 많은 연구비를 받고 있다』는 얘기에 『처음 듣는 말이니 사실을 알아보고 시정해 나가겠다』고 다짐.
진 총리는 김창규 호남에틸렌 사장으로부터 『초·중등 과학교과서의 수준이 너무 높은 것도 과학지식 수준을 낮게 하는 주된 이유이니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을 표시.
이 자리에서는 과학기술 행정에 관한 클럽회원들의 의견도 개진됐는데 지동범 한국제지 사장은 『행정 부서에는 인문계 출신관료가 대사수여서 기업의 기술인 들이 대 행정기관 업무수행에 애로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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