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대거등장…동물원 느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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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농구점보시리즈에 이어 오는 14일 막을 여는 대통령배쟁탈 전국남녀배구대회출전 각팀의 마스코트가 확정됐다.
남녀 각10개팀이 정한 마스코트는 호랑이·용·황소를 비롯한 각종 동물은 물론 새·바다동물, 그리고 원더우먼·도널드까지 등장, 마치 동물원을 연상케 하고있다.
특히 배구는 프로야구·축구슈퍼리그·농구의 점보시리즈보다 출전팀이 월등히 많아 갖가지 동물과 새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각팀 관계자들은 인기4종목가운데 가장 출범이 늦어 마스코트선정에 고심이 많았다는 것.
남자팀이 큰 동물을 택한 반면 여자팀들은 조그만 동물이나 새를 주로하여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미도파는 이색적인 도널드를 선택했고 효성은 유일하게 동물이 아닌 원더우먼을 선정, 눈길을 끌고있다.
같은 그룹인 현대자동차서비스(남)와 현대(여)는 호랑이, 금성과 호유는 황소로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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