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4월7일∼9월13일, 축구슈퍼리그-3월24일∼11월4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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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스포츠팬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야구와 축구, 두 인기프로경기의 84년도 시리즈일정이 확정됐다. 6개팀이 벌이는 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는 4월7일 전기리그의 막을 올려 9월13일 후기리그가 끝나기까지 1백77일간 총3백게임을 소화하게되며 신생 럭키금성및 현대자동차가 가세, 프로6개팀·아마2개팀이 펼치는 축구슈퍼리그는 이보다 앞서 3월24일 서울에서 스타트, 16개 도시를 돌며 총1백12게임의 열전을 벌인다.
금년은 올림픽의 해로 이목이 로스앤젤레스에 모아지고 있으나 이에 관계없이 프로야구와 축구의 팬확보경쟁과 페넌트레이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올시즌의 프로야구는 4월7일 해태-롯데(광주), MBC-OB(잠실), 삼미-삼성(인천)등 3게임으로 시작, 숨가뿐 3백게임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하게된다.
프로야구 6개구단은 이 시즌 오픈전에 앞서 최종전력점검을 위해 각 지방구장을 순회하며 3월17일부터 4월l일까지 5일간 토·일요일에만 시범경기를 갖게된다.
본경기는 전기가 4월7일부터 6월14일까지, 후기는 7월7일부터 9월13일까지 각각 벌어지게된다.
또 올스타전은 6월30일(서울), 7월1일(대전), 7월3일(인천)등 3차전으로 개최되며 7전4선승제의 코리언시리즈는 10월에 펼쳐진다.
경기는 4월달은 모두 하오2시의 주간경기로 열리고 5, 6월에는 공휴일과 일요일은 하오2시, 평일과 토요일은 하오6시반의 야간경기로 개최된다.
한편 7월부터는 주간과 야간경기시간을 재조정하여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올시즌의 프로야구는 작년과 같이 6개팀이 각1백 게임씩 모두 3백게임을 벌인다.

<축구슈퍼리그>
올해 2차연도에 들어가는 축구슈퍼리그는 작년과 달리 제주까지 포함한 16개 도시를 순회, 폭발적인 인기와 붐을 전국에 걸쳐 불러 일으킬 채비를 차리고 있다.
10일 축구협회가 밝힌 올해 슈퍼리그 개최게획에 따르면 당초 예정을 수정, 원칙적으로 주중의 평일경기를 없애고 주말인 토·일요일에만 개최하며 경기장소에 처음으로 경주·원주·울산·인천·강릉·의정부및 제주등 7개도시가 추가되었다.
3월24일 서울운동장에서 시즌 오픈전을 갖고 발진하는 슈퍼리그는 할렐루야·유공·현대·금성·대우·포항제철등 6개프로팀과 국민은·한일은등 2개 아마추어실업팀이 연간 4차례의 리그를 벌임으로써 총경기수가 1백12게임이된다. 이것은 작년에 할렐루야·유공·대우·포철·국민은 등 5개팀이 벌인 40게임보다 72게임이나 많은것으로 이에따라 올해의 슈퍼리그 총수입도 작년보다 약6억원이많은 10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슈퍼리그는 11월4일 서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5월27일 서울(혹은 의정부)경기 후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관계로 일단 중단되었다가 6월23일 대구에서 재개된다.
축구협회는 매주 승용차 1대씩을 경품으로 내놓을 계획으로 현대(포니)및 대우(맵시)와 협의중이며 이것이 실현되면 한 시즌동안 56대의 승용차가 슈퍼리그 팬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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