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보장 먼저 따져야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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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은 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상품이다.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로 펀드를 만들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면 그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주는 실적배당형 이다. 나중에 받는 보험금이 가입할 떄 미리 정해지는 정액보험과 다르게 운용하는 것이다.

현재 판매중인 변액보험은 2001년 7월에 나온 변액종신보험과 2002년 10월부터 파내되고 있는 변액연금보헙, 2003년 7월부터 판매된 변액유니버셜보험, 2004년 7월부터 판매된 변액CI보험 등 4가지가 있다. 이들 상품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에 일부를 투자하는 혼합형 등이 있다. 계약자는 자신이 원하는 자산 운용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 가입시 고려할 사항=변액보험은 전통적인 보험 상품과 다른 특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보험 상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입자가 필요로 하는 보장을 먼저 생각하고 이에 맞추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생명보험협회 최성림 과장은 "변액보험은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실적 배당형으로 투신사의 펀드와 유사하지만 기본적으로 보험 상품이므로 펀드와는 달리 가입초기 해약하면 해약환급금이 적을 수 있다"며 "따라서 가입초기 해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변액보험 가입자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변액보험의 특징상 주식과 채권시장동향이다. 증시 전망을 밝게 보면 혼합형에 들엇다가 시황이 나빠지면 안전한 채권형으로 옮길 수 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1년에 4~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채권시장을 잘 살피며 수익률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또 보험사의 자산 운용 능력도 따져보아야 한다. 변액보험은 펀드를 운용하는 능력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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