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류현진,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첫 실전등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중앙포토]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28)이 첫 실전등판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뒤로 밀렸다. 그레인키는 12일, 류현진은 13일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두번째 불펜 투구에서 등 부위에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틀간 휴식하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 치료와 가벼운 러닝 등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달 28일부터 캐치볼을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6일만인 지난 3일 불펜 투구까지 해 완벽한 몸 상태라는 것을 알렸다.

등 통증이 사라진 류현진은 9일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후, 13일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등판 상대는 옛 동료 맷 켐프가 몸을 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켐프는 지난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도 켐프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예전에 켐프에 대해 "그 선수도 내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다. 다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