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박재규 총장, 마잉주 대만 총통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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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박재규(사진)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관)이 3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을 예방했다. 박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 교류와 협력을 중심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가 남북관계 개선에 주는 시사점이 많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양안 관계도 많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경제적으로 윈윈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한반도가 냉전적 대립을 벗어나 평화가 정착되고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지난 1일 대만 중국문화대학 장징후(張鏡湖)이사장으로부터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총장은 학위 수락연설에서 “통일부장관으로서 남북관계의 큰 전환을 이루는 역사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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