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전자·한화 우승문턱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호화멤버의 삼성전자와 자이언트 김영회(2m2cm)가 이끄는 한국화장품이 농구 8점보시리즈 l차전에서 각각 남녀부 결승에 뛰어올라 대망의 원년 패권을 눈앞에 바라보게 됐다.
사흘을 쉬고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속개된 13일째 준결승에서 남자부의 삼성전자는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체력전을 펼친 끝에 한국은행에 83-62로 대승, 결승(1월2일·3시25분)에서 현대-기업은행승자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또 여자부의 한국화장품은 김영희(21득점·리바운드l2)의 활약에 힘입어 외환은행에 71-46으로 압승, 동방생명-국민은행승자와 패권(l월1일·3시25분)을 다루게됐다.
1만여관중이 지켜본 이날 경기는 뚜렷한 실력차로 모두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삼성전자는 예선리그에서 현대를 혼낸 한국은을 맞아 초반부터 밀착수비로 체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새벽 득남한 삼성전자의 임정명은 신바람이 난 듯 한국은의 골게터 오동근(16득점)을 철저히 봉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리바운드에서는 한국은과 40-38로 엇비슷했으나 야투율에서 49%(80개중 39개성공)로 한국은(35%·71-25)을 압도한데다 수비(루스볼·인터셉트·핸드볼·블로킹등)에서 24-12로 앞서 2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