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력고사성적 29일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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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4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결과가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진 29일 발표된다.
문교부는 26일 대학입학학력고사 채점작업을 모두 끝내고 그 결과를 29일에 발표, 66만여 수험생전원에게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배부하기로했다.
문교부가 예정보다 대학입학학력고사 결과 발표를 앞당기기로 한것은 채점작업이 예정보다 일찍 끝났고 수험생들의 학교선택에 보다 많은 시간적 여유를 주기위한것이다.
문교부는 이번 발표에서 수험생전원에게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교부하는한편 전체수험생의 득점별 누가분포·남녀별·계열별(인문계열·자연계열)성적 누가분포를 동시에 밝히기로 했다.

<득점분포>
문교부는 이번 학력고사문제가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워져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지난해 6천여명보다 훨씬 줄어 2천명이내가 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에따라 개인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온 수험생이 지난해의 대학별·학과별 커트라인에만 맞춰 지원할 경우 명문대학 인기학과에 미달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우려, 대학별로 허용된 3지망등을 활용, 개인별·성적에만 집착하지말고 전반적으로 낮아진 학력고사점수분포를 참고하여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학지도>
문교부는 84학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 수험생들의 성적분포가 지난해보다 훨씬 낮게 나타날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수험생들의 대학선택에 혼란이 없도록 전국 수험생 성적누가분포와 계열·남녀별 득점누가분포등을 참고. 일선학교에서는 개인별성적만을 기준으로한 하향지원을 하지않도록 진로지도를 철저히 하라고 각시·도교위에 시달했다.

<지원일정>
문교부는 학력고사결과발표가 이틀 앞당겨져도 대학별 원서교부및 접수일정은 당초예정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학별 원서교부및 점수는 전기대학이 내년 1월2일부터 9일까지이며 13일 일제히 대학별전형(면접)을 실시,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상황공개>
문교부는또 각대학에 대해 이번 입시에서도 지원자의 성적분포는 공개하지 않도록 돼있으나 지원상황은 수시로 발표하도록 돼있어 마감일에 창구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같은 혼란을 피하기위해 입시창구종사자들을 통한 지원상황이나 성적분포가 새어나가는 일이없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등 입시창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했다.또 최종원서접수마감은 9일하오 6시까지로 하되 우편 접수의 경우도 하오6시이전 도착분만 유효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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