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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 '육성 증언' 연재 영상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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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획-'우리가 몰랐던 현대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육성 증언' 연재 영상①

- 김 전 총리 : "박(정희) 대통령은 자기의 사상을 미국도 의심하고, 군 내부에서도 의심하는 사람이 있고, 사형언도(실제로는 사형 구형, 무기징역 언도)까지 받았다가 겨우 끌어내서 그냥 나왔으니까. 박 대통령이 아주 크게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었어, 그게."

- 김 전 총리 : "(5·16 혁명공약 작성에 대해) 그냥 하나 얘기할 수 있는 건, 순수했어. 쓸데 없는 생각 하나 없었어. 이거 하다 죽으면 그만이지, 까짓거. 되면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거고. '그래, 뭐 언제 죽어도 좋다' 하고 했으니까."

- 전영기 기자 : "프랑스 같은 다른 혁명에서 썼던 선언들은 참고하지 않으셨나요?"

- 김 전 총리 : "참고할 만한 게 없어요. 우리하고 성격이 다르니까. 불란서(프랑스)는 바스티유, 거기 죄수들이 들고 나와서 혁명이 이뤄졌어. 그 사람들(의 혁명은) 우리가 하려고 했던 국가재건 같은 그 길하고 전혀 다르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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