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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5·녀4명 모두 본선진출|최윤희는 중공의 우승후보 완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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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바레인=임병태특파원】 제1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고있는 한국은 20일 시작된 개인단식에서 남자5명, 여자4명의 출전선수전원이 중공선수들을 제치고 예선 1·2회전을 통과, 본선에 진출하는 호조를 보이고있다.
특히 이날 여자예선에서 최윤희는 중공의 에이스로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야오·지아·인」을 톱스핀을 주무기로하는 다양한 드라이브로 맹공, 3-0(23-21, 21-14, 21-19)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둠으로써 개인전의 첫이변을 낳았다.
또 유일한 중학생 유남규는 남자단식에서 중공의 4위 「조우·빈」을 드라이브와 스매싱으로 공략, 3-1(21-19, 15-2l, 21-17 21-12)로 제압했다.
이밖에 박지현 이정학 조성일 배종완(이상남자) 그리고 이계선 김인순 김영미(이상 여자) 등도 모두 호주·이란·오만·바레인·카타르·싱가포르 선수들에게 이겨 남자 5명은 32강에, 여자 4명은 l6강에 진출했다.
반면 중공은 이날 한국에 2명이 패배, 탈락함으로써 남자32강에 3명, 여자16강에 2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종대 한국팀단장은 『최윤희가 예상외로 중공의 에이스 요가음을 제압함으로써 최윤희나 이계선중 1명의 여자단식 결승진출이 거의 확정됐다』고 말하고 22일16강에첫게임에서 중공의 랭킹2위 주연과 싸우는 김영미나 준준결승에서 중공3위 「첸·지·헤」와 대결하는 김인순의 활약에 따라 한국선수들끼리 여자단식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남자는 대진운이 나빠 16강전에서 에이스이정학과 대전하는 유남규를 제외한 나머지4명이 최소한 준준결승에 진출할수있을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단식을 하지않고 남녀복식및 혼합복식을벌이며 단식은 22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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