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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공부대 전후방에 포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육·해·공군은 20일 상오 각각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 북괴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작전능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각 군은 이번 회의에서 북괴가 미얀마암살폭파사건 이후에도 부산 다대포해안에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것은 외교적 고립과 더욱 심화되는 남북한 국력격차로 초조해진 나머지 최후 발악적으로 한반도내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육군>
정호용 참모총장 취임후 처음 가진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전·후방에 배치된 특공부대의 운영에 대한 세부지침을 하달했다.
정 총장은 전·후방 사단장급 이상 핵심 지휘관들에게 앞으로는 『최고 사령부로부터 말단 분대장에 이르기까지 그 계급과 직책에 상응하는 임무와 기능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강은 또 수도권 고수를 위한 방어책을 절대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대비태세가 이미 강구되었다고 밝히고 금년 상·하반기를 통해 전·후방에 배치 완료한 정예전투원으로 구성된 특공부대를 효율적으로 운영, 비정규전에 대한 대비태세를 물샐틈없이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해군>
오경환 해군참모총장주재로 열린 해상주요지휘관회의에서는 북괴가 지난 1년 동안 유도탄정을 비롯한 경비함정을 계속 증가시키는 한편 해상훈련을 강화, 선제공격 능력향상에 혈안이 되고있다고 분석하고 이에 대비한 전력구축방안의 하나로 각 해역사령부 중심의 작전체제를 새로이 정리하기로 했다.

<공군>
김상태 참모총장주재로 열린 공군 전 부대지휘관 회의에서는 북괴와 소연하고, 특히 적기가 침공해올 경우에 대비한 조기탐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공체제(방공체제)를 자동화하여 만약의 경우 즉각 응징 섬멸함은 물론 적의 주요 군사시설 등 심장부를 강타함으로써 적의 도발 의지마저 말살시킬 수 있는 공격능력을 배양하는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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