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정 보국 장거리 전화|섹스전화 호출용으로 둔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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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초특급 군사정보수집 보고용으로 미국방정보국(DIA)이 설치해 놓은 장거리 전화를 섹스 전화호출에 마구 사용하는 바람에 그에 해당하는 전화사용료가 연간 3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미의회에 제출돼 화제.
뉴욕지역 번호를 가진 그 섹스전화는 성잡지「상류사회」가 고안, 등록해 놓은 것으로 그 번호를 돌릴 경우 57초 동안 한 여자의 목소리가 나와 성행위를 묘사하도록 돼있다고.
연방통신위원회측과 주정부측은 그같 은 전화를 음란하고 점잖치 못 한 것으로 간주 불법화하려 하고 있는데「상류사회」의 변호사는 그것이 익살맞고 즐거움을 줄뿐만 아니라 기상예보전화·스포츠안내전화보다 훨씬 인기가 있다며 그 전화의 유지를 위해·법적투쟁도 물사 할 것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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