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광안, 피부에 나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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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용상식은 자칫 득보다실이 되는수가 있다. 흔히 잘 알려진 각종 미용상식의 허점은 무엇일까 -. 근착「매더모젤」은 일반에 널리 알려진 미용상식의 허점을 분석했다.
①아스트린젠트는 모공을 수축한다=커진 모공을 줄여주는 방법은 전혀없는것. 모공의 크기는 유전적인것이므로 아스트린젠트를 과신하는것은 금물. 단지 아스트린젠트를 꾸준히 사용하면 곁으로 보기에 조금 수축되어 보이는 일시적인 효과는본다.
②매일 세척기로 세수를 하면 피부가 젊어진다=스펀지나 브러시로 세수를 하면 더러워진 노폐물이나 각피등이 제거되어 피부가 놀랄만큼 깨끗해진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어 피부를 약하게 하기쉽다. 1주일에 2∼3회 하는것이 알맞다.
③지성피부에는 여드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기초화장을 하지 않는다=사실 지성피부는 여드름이나 갖은 발진이 나기쉽다. 이때는 무조건 기초화장을 빠뜨리기보다 유분함량에만 유의하면 된다. 손바닥에 화장품을 약간 묻혀 급속하게 마르면 오일함량이 적은 제품. 이 제품용 사용하면 전혀 무리가 없다.
④안면마사지는 주름살을 방지한다=정반대의 세도 막강하다. 안면마사지 때문에 피부에 주름살을 늘리는 경우도 많기때문. 마사지방법이 문제다.
⑤비누로 세수를 하면 건성피부가 된다=비누종류에 따라 일시적으로 건성피부를 유발할 수도 있으나 사실 이는 피부자체의 분비물로 곧 회복되기 마련. 피부가 건성이면 단순히 비누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유의해야한다.
⑥운동을 하면 식욕이 살아나다=운동을 하고나면 시장기를 느끼는것은 일반적인 일. 그러나 일반근로자의 경우 일상생활만으로도 시강기는 충분히 느낄수있다. 사실상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 칼로리소비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일뿐이다.
⑦자주 샴푸를 하면 샴푸의 역가가 떨어진다=샴푸는 아무리 사용해도 역가에는 변화가 없다. 샴푸가 예전처럼 그효능이 떨어진다면 그건 샴푸의 역가가 떨어진것이 아니라 염색이나 퍼머·과도한 운동으로 모발이 건강하지 않을때다.
⑧머리를 자르면 금방 머리가 긴다=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 감정적인 느낌일뿐이다.
⑨매일 브러시로 머리를 빗어야 모발에 윤기가 난다=예전에 모든 사람들이 비누로 머리를 감을때는 머리의 기름기나 더러움·비누각피가 브러시로 빗으면 떨어져나가 결과적으로 모발에 윤기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샴푸가 생활화된 요즈음 브러시를 자주·사용하면 사실 모발자체가 상하기 쉽다. 모발은 평소 관리만 잘하면 별 문제될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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