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제주삼다수] 패키지 리뉴얼 … 세계 시장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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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깨끗한 이미지를 담은 제주삼다수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생수 산업의 NBCI 점수는 73점으로 전년 대비 4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제주삼다수가 79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다. 아이시스 역시 전년 대비 4점 상승한 71점을 기록했고 강원평창수는 상대적으로 작은 3점이 올라 3위를 유지했다.

제주삼다수는 패키지 리뉴얼까지 단행하며 브랜드 경쟁력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위 및 3위 브랜드인 아이시스와 강원 평창수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이뤄졌으며, 이러한 브랜드들의 노력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다. 특히 제주도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품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국민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생수 시장은 1강 제주삼다수, 2중 아이시스와 강원평창수의 체제에 농심 백산수, 동아오츠카 마신다, 팔도의 지리산맑은샘 등 후발주자가 도전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직접적인 경쟁이 이뤄지는 곳은 2위권 브랜드 그룹이다.

조사된 마케팅 활동 점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하위권 브랜드로 갈수록 점수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 었다.

 올해 결과에서도 1위 브랜드와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비록 전년 및 금년 2위권 브랜드가 높은 브랜드경쟁력 상승을 이뤄냈지만 그 격차는 여전히 크다. 생수 시장은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꾸준한 브랜드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위권 브랜드에서의 경쟁은 다수의 후발주자 난입으로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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