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자동차-에쿠스] 대한민국 대표 풀 사이즈 세단으로 자리매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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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조사한 대형자동차 산업에서 에쿠스는 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형 자동차 산업 NBCI는 올해 새롭게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평균은 74점으로 전체 자동차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형자동차는 각 브랜드별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의 인지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위로 평가된 브랜드는 에쿠스다.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부분에서 경쟁 브랜드 대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NBCI 평가 수준은 77점을 기록했다. 이어 K9이 73점, 체어맨이 72점을 받았다.

 에쿠스는 정통 프레스티지 세단을 추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이다. 에쿠스는 절제와 날렵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외관과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인테리어, 각종 편의 사양으로 2009년 2세대 에쿠스를 론칭한 이후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

 에쿠스의 각 구성 요인별 평가 수준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경쟁브랜드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부분에서 높은 평가 수준을 보였다. 비사용 고객 평가 수준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K9은 전면 디자인을 수정하고, 에쿠스와 동일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최첨단 편의 장비를 모두 갖췄다. 동시에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형 프리미엄 세단이면서 젊고 역동적인 외형을 통해 중후함이 부담스러운 젊은 VIP들이 뒷자리에 앉거나 직접 운전대를 잡아도 모두 잘 어울리는 외형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기아는 8기통 5.0엔진을 탑재한 The New K9을 선보였다.

 체어맨은 고강도 섀시와 특유의 정숙성을 통해 대표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하고 있다. 체어맨의 평가 수준을 살펴보면 브랜드 충성도 평가 수준이 높다. 이는 오랜 역사와 산업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했던 예전의 브랜드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높은 평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대형자동차 산업은 순위의 급격한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별 고유 이미지 제고와 브랜딩 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NBCI의 평가 수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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