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한복판서 접촉사고 시비 두 운전사 만취트럭에 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2일하오8시쯤 서울잠원동1의l92 한신16차아파트120동뒤 강변도로에서 강남용역소속 서울7다9527호 6t트럭 (운전사 임승기·21)이 접촉사고로 중앙선근처에서 시비를 벌이던 서울2마6509호 그라나다승용차 운전사 어치국씨(27· 서울노량진1동11)와 서울4하7683호 개인택시운전사 천기룡씨(33·서울공능동587외2),서울3마7762의 포니승용차운전사 유병태씨 (40) 등 3명을 치어 어씨와 천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유씨는 경상을 입혔다.
사고는 트럭운전사임씨가 술에 취한채 1차선으로 트럭을 몰다가 접촉사고로 서있던 3대의 차량등 10여대의 택시와 승용차를 추월.중앙선을 넘어,30여m쯤 나아가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를 피하기 위해 다시 오른쪽으로 중앙선을 넘어 들어가다 일어났다.
임씨는 사고를 내고 2백여m쯤 달아나다가 강변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춘뒤 차에서 내려 자살을 기도.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뒤따라온 서울2바6l99호 개인택시운전사 신현용씨 (32) 에게 구조됐다.
사고를 낸 임씨는 지난1월 1종보통면허를 취득한 후 강남용역에서 청소차를 운전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