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백화점, 쇼핑센터 강남에 속속 들어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강남에 대규모 백화점·쇼핑센터·도매시장·전문시장이 계속 들어서 러시를 이루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시가 강남개발과 강북에 몰려있는 상권을 분산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데다 강남주민들의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상인들도 86아시안및 88올림픽을 겨냥, 미리부터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동백화점, 잠실한양쇼핑센터가 차례로 문을열었으며 여의도백화점이 15일 개장예정.
현재 건축중인 것으로는 강남지역의 대규모 유통시설은 기존의 영동한양쇼핑센터에 이어 금년들어 서초동의 강남종합도매시장, 성내동의 유니버스백화점, 신세계영등포점등이 있다.
이밖에 영동현대쇼핑센터, 현재 뉴코아쇼핑센터 옆에 뉴코아쇼핑센터분점, 도림동에 농심쇼핑센터등이 건립계획을 추진중에있어 강남지역·유통경제의 혁신을 몰고올것으로 보인다.
이들 백화점및 쇼핑센터는 직영체제를 갖추고 농수산물등은 산지에서 직송해와 판매함으로써 일반시장가격보다 비싸다는 약점을 없애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이와함께 강남지역에는 원예·무공해식품백화점등도 등장했다.
신축중이거나 계획중인 시장·백화점·쇼핑센터를 소개한다.
▲여의도백화점=지하4층지상7층 연건평1만8천평규모로 15일 개장예정.무료쇼핑버스를 운행하고 백화점안에 다양한 오락시설도 갖췄다.
▲신세계영등포점=지하3층 지상7층 연건평 5천평으로 내년5월 개장예정,신세계본점과 같이 직영체제를 갖추게된다.
▲유니버스백화점=지하2층 지상5층 연건평5천평으로 강남지역의 최대백화점이 될 듯. 매장의 80%를 직영한다. 내년1월개장.
▲강남종합도매시장=한일상공이 서초동 화물터미널옆에 짓고 있으며 내년 9월개장예정. 지하4층 지상18층에 연면적3만평. 3천여개의 도매상가가 들어설 예정. 강북의 남대문·동대문시장과 맞먹는 도매기능을 갖는 시장이 된다.
▲뉴코아쇼핑센터분점=현재의 뉴코아 맞은편에 똑같은 크기로 계획. 85년개장예정.
▲영동현대쇼핑=주식회사금강이 압구정동에 2만5천평규모의 백화점을 짓는다. 85년 개장예정.
▲농심쇼핑=신도림동에 2만2천6백평규모의 쇼핑센터를 지을 계획으로 역시 85년개장.
▲잠실한양쇼핑=9월에 부분개장했으나 85년까지 연면적·2만7천평의 대규모쇼핑센터를 만든다.
▲기타=가락동에 서울의농수산물 총집배센터인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서울시가 건설중이며 신정동신개발지역에도 3만4천평규모의 농수산물센터가 84년착공될 예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