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7000만달러 투자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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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물류업체인 DHL이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7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5일 "DHL의 지주회사인 도이치포트월드넷(DPWN)의 프랭크 애펠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나 투자의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DPWN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오는 애펠은 이 자리에서 한국법인인 DHL코리아가 추진중인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건설사업(면적 6000평, 투자규모 2000만달러) 외에 물류 자회사인 DHL단자스의 5000만달러 투자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와 부산시도 이날 APEC 행사 기간 중 12개 외국기업과 5억 달러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투자기업인 뉴월드TMT사는 이날 산자부와 MOU를 맺고 한국의 IT 기업에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부동산투자회사인 키슨 앤드 파트너사는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국내 3~4개 지역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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