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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소년범’ 기획 시리즈 … 국가인권위 제4회 인권보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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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권보도상을 받은 위성욱 기자, 현병철 국가인권 위원장, 윤호진 기자(왼쪽부터). [사진 국가인권위]

중앙일보의 ‘전과 5범 이상 소년범 1만 명’ 시리즈(지난해 7월 7일자 1·4·5면 등)가 국가인권위원회가 주는 ‘제4회 인권보도상’을 받았다. 한번 잘못을 저지른 소년범들을 범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도록 만드는 사법·교정제도의 문제점과 콩나물 시루 같은 소년원의 현실 을 짚었다. 위성욱·최경호·신진호·최모란·윤호진 기자 등이 6개월간 전국의 소년원·소년교도소와 대안가정 등을 돌며 취재했다. 보도 직후 법무부는 소년원 시설 개선 등 대책을 발표했다.

 국가인권위는 심사평에서 “소년범들이 다중전과자가 되는 과정과 교정 프로그램의 한계를 종합적으로 다뤄 정부 차원의 움직임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이밖에 고통받는 난독증 어린이들의 실상을 다룬 EBS ‘글자에 갇힌 아이들’ 등 모두 5편이 인권보도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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