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대표 모두 소속팀으로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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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침체에 빠진 농구를 중흥시키고 겨울철 실내 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한 야심에 찬 83점보시리즈가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개막, 3개월에 걸친 대 장정에 돌입한다. 점보시리즈위원회는 1일 호텔신라에서 24개팀(남12, 여12)선수단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대향연을 베풀어 무드를 고조시켰다. 또 2일 저녁에는 KBS홀에서 전야제도 벌어진다.
남녀 각각 l2개팀이 출전한 1차전의 우승팀에겐 대통령배가 수여되는데 내년 1월2일까지 주로 주말에 잠실체육관을 비롯, 전주 마산 장충체육관등을 순회하며 경기를 갖는다.
점보시리즈에는 제12회 홍콩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 3위를 마크하고 지난달 30일 귀국한 남자대표팀 그리고 태릉선수촌에서 강훈중인 여자대표팀 선수들도 모두 소속팀에 합류하여 기량을 보이게 된다.
1차전의 경기방식은 남녀 12개팀이 각각 6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뒤 각조 상위1-2위팀이 결승토너먼트에 올라 패권을 가린다.
1차전 남녀 우승팀에겐 각각 3백만원, 최우수선수에겐 각각 50만윈 싱당의 상품이 지급된다.
또 관중들에게 경품제를 실시, 매일 경기가 끝난뒤 경품 (컬러TV 1대 전축1대 냉장고1대 세탁기1대 전자레인지1대 프로스펙스농구화 1백30켤레 리도세트40개) 이 수여된다.
한편 각팀은 슈퍼리그프로야구등과 같이 마스코트를 선정, 남자부에서 삼성전자가 전자업체답게 아톰으로 결정했으나 나머지5개팀은 동물, 그리고 여자부에서 태평양화학의 웨일즈 (고래) 등 5개팀이 모두 동물을 마스크트로 삼은 반면 동방생명은 에인절즈를 마스코트로 했다.
◇팀 마스코트
▲남자부=삼성전자(아톰) 기은 (캥거루) 연대(독수리) 고대 (호랑이) 경희대(사자) 단국대 (곰)
▲여자부=태평양화학 (웨얼즈) 동방생명 (에인절즈) 선경 (코끼리) 코오롱 (천마) 상은 (다람쥐) 국민은(까치)서울신탁은 (사슴)
◇조편성
▲남자A조=삼성전자 고려대 국군 기업은 경희대 한양대 ▲동B조=현대 연세대 산업은 한국은 국민대 단국대
▲여자부A조=태평양화학
국민은 서울신탁은 외환은 상업은 제일은▲동B조=동방생명 한국화장품 코오롱신용보증기금 선경 조흥은
◇첫주 경기일정 (잠실체육관)
▲3일=선경-코오롱 (2시) 한은-연세대(3시20분) 제일은-국민은 (4시40분) 국군-경희대 (6시)
▲4일= 국민대-단국대
(12시반) 상은-태평양화학(2시) 한양대-고려대 (3시반) 보증기금-한국화장품(5시)
▲5일=동방생명-조흥은(1시) 산업은-현대 (2시반) 서울신탁은-외환은 (4시) 삼성전자-기은(5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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