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개나리 진달래 조금 일찍 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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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DB]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이 올해는 평년보다 1~3일 빨리 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6일 올해 봄꽃 개화시기가 전국적으로 평년(1981~2010년 평균)보다 1~3일 빠르겠고, 지난해보다는 사흘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개나리는 다음달 15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은 3월 16~25일, 중부지방은 3월 25일에서 4월 2일 사이에,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산간지역에서는 4월 2일 이후에 개화할 것을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진달래는 다음달 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9~29일, 중부지방은 3월 28일~4월 4일,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산간 등지는 4월 4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봄꽃의 절정 시기는 서귀포가 3월 22일 이후, 남부지방은 3월 23일~4월 5일 무렵, 중부지방은 4월 1~11일 경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은 4월 3~4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 전반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후반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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