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 축구국가대표팀이 독일 월드컵 길목에서 우루과이에 발목을 잡혔다. 오세아니아 예선 1위 호주는 13일(한국시간) 적지인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남미 5위 우루과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졌다. 호주는 16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역전승을 노린다.
세 장의 티켓을 놓고 여섯 팀이 겨룬 유럽 플레이오프에선 홈팀 스페인이 루이스 가르시아의 해트트릭으로 슬로바키아를 5-1로 대파했다. 대표팀 은퇴 선언을 번복한 파벨 네드베드가 합류한 체코는 원정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눌렀다. 2002 월드컵 3위 터키는 전 대회 4강 중 한 팀은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는 징크스를 반영하듯 홈팀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아시아-북중미 플레이오프에선 원정팀 바레인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1-1로 비겼다.
이충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