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4당연합 재집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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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8일 실시된 벨기에 총선에서 기 베르호프스타트 총리의 플레미시 자유당(VLD) 등 중도 우파 정당이 주축이 된 4개 정당 연합이 야당인 기독민주당(CD)을 누르고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베르호프스타트 총리가 이끄는 VLD.사회당(PS).사회진보선택(SPA).개혁운동(MR) 등으로 이루어진 연합은 이날 총선에서 전체 1백50석 중 93석 이상을 얻어, 31석에 그친 CD에 승리함으로써 4년간 집권을 연장하게 됐다.

VLD는 경제 개혁.세금 감면 등의 정책을 표방해 왔으며, 집권 기간에 동성애자 결혼.안락사를 합법화하고 마리화나 흡연을 허용하는 등 진보적인 정책들을 폈다.

유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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