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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생명, 창단6년만에 첫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동방생명이 감격의 첫패권을 차지했다. 동방생명은20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된 제21회 추계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전 최종일 결승전에서 한국화장품에 75-62로 낙승, 77년 삼성으로 출범한이래 6년만에 첫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동방생명은 한국화장품과 팽팽한 접전끝에 전반을 35-34, 반골차로 앞섰다. 동방생명은 후반들어서 국가대표 김화순(24점)의 맹활약과 리바운드의 압도적인 우세로 계속 리드를 지켜나가 한국화장품의 추격을 뿌리치고 6골반차로 대승했다.
동방생명의 김화순은 이번대회 최우수선수에, 한국화장품의 김영희는 우수선수에 각각 선정됐다.
동방생명은 경기초 센터 문경자(182cm)의 골밑슛이 호조를 보여5분만에 9-6의 리드를 잡았으나 한국화장품은 국내최장신 김영희(2m2cm)의 포스트플레이로 추격을벌여 8분만에 14-13으로 첫역전에 성공했다.
양팀은 이후 l∼3점차의 시소를거듭, 전반을 35-34동방생명이 1점을 앞섰다.
후반들어서도 양팀은 한골을 서로 주고받는 접전을 계속, 모두14차례의 역전을 기록했으나 10분께부터 동방생명이 적극적인 대인방어로 한국화장품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문경자 오현주 김화순 이미자로 연결된 포워드진이 위력을 발휘,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한국화장품은 김영희(16점) 이형숙(18점)이 분전했으나 후반 리바운드열세와 동방생명의 수비에 막혀 패배했다.
◇최종일(20일·장충체)
▲결승전 동방생명75(35-34 40-28)62한국화장품
◇개인상
▲최우수=김화순(동방생명) ▲우수=김영희(한국화장품) ▲공헌=김영희(상업은) ▲득점=김영희(한국화장품·1백24점) ▲감투=왕향자(국민은) ▲미기=박영애(코오롱) ▲인기=차선용(태평양화학) ▲지도=손정웅(한국화장품) 유수종(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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