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군웅할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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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실업여자농구엔 이제 강자도 약자도 없다.
무적함대 태평양화학이 주전들의 퇴진으로 무력해지자 마치군용이 할거하는 춘추전국 시대가 된것이다.
제21회 추계여자실업농구연맹전은 태평양화학의 일시적인 전력약화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되면 동방생명·코오롱 한국화장품등 트리오가 뜻밖에 금융팀의 집중포화속에 연일고전, 앞으로 점보시리즈에서 재미있는 양상이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동방생명은 16일 5일째경기예서도 선경에 시종 고전, 62-58로 간신히 이기는등 예선3게임에서 모두 박빙의 승리를 거두고 3연승.
C조 수위로 6강의결승 토너번트에 올랐다.
이로써 6강팀중 남는 한자리는 C조의 한국화장품(2패) -외환은(1승l패) 경기에서 결정되는데 한국화장품은 3점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셜선에 오르며 외환은은 l골차로만 져도 6강대열에 합류하게된다.
한편 결승토너먼트진출이 확정된 B조의 수위다툼에서 코오롱은 예상을 깨고 상업은에 65-63으로 패해파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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