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UAE서 5년간 '1조원' 규모의 병원 운영 본격 가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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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한 서울대병원이 UAE 왕립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의 공식적인 진료 시작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은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3시) 쉐이크칼리파병원 로비에서 개원 기념식을 열고 공식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서울대병원은 칼리파전문병원을 5년간 위탁운영하기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실과 계약을 체결했다.

칼리파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이 기부‧설립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은 5년간 1조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이곳의 진료를 비롯한 병원 운영 전반을 수행키로 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칼리파병원에 파견된 한국의료진은 의사 35명, 간호사 37명 등 170명에 달한다. 또한 UAE를 비롯한 외국인 280명 등 45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서울대병원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칼리파병원 외래 가동 후 외래환자는 약 700명에 이르며, 12월 병동 가동 후 약 50명이 입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특히 올해 1월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수술성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자국민을 해외에 보내고 있는 UAE 정부와 현지인들로부터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랍에미리트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명원이 지난 18일(현지시각) 개원 기념식을 갖고 공식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라스알카이마 통치자,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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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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