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순보·주보, 영인본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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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금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신문이라는 『한성순보』가 발간된지 1백주년이 되는해다.관동클럽 신영연구기금(이사장 계광길)은 『한성순보』와 『한성주보』를 원본크기로 영인하는 한편 한문기사를 번역, 완간했다.
이들 신문은 당시 개화파들이 국민들에게 세계정세를 알리고 선진문화제도와 과학지식을보급하기 위해 펴냈던것.
순보는 1883년10월31일 창간됐다가 다음해 12월 갑신정변으로 중단됐고 주보는1886년1월25일 창간돼 1888년 폐간됐다.
주보는 국한문과 한글전용기사가 있어 순보에 비해 지식수준이 낮은 사람도 쉽게 읽을수 있었고 순보에 비해 논설적인 「사의」가 신설돼 논평 및 의견제시가 많았다. 또 주보는 순보에 비해 외국관계기사(각국근사)보다 국내기사에 치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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