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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하겠다" 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국은 베이루트 미해병대사령부 폭발사건이 이란의 지원을 받은 단체의 소행이라는 정황증거를 갖고 있다고 「캐스퍼·와인버거」국방장관이 23일 말했다.
「와인버거」 장관은 이날「레이건」대통령 및 고위국가안보문제고문들과 회담을 가진 후 CBS TV와의 회견에서 『이란의 소행이라는 것이 확인될 경우 보복조치를 배제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와인버거」장관은 또 『소련이 중동지역에서 이익을 추구해 왔다』 면서 소련외 개입가능성도 아울러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은 24일 베이루트 폭탄공격사건이 이란의 소행이라는 강력한 정황 증거와 단편적이나마 여러가지, 구체적인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하는 백악관의 한 고위관리가 말했다.
「래리·스피크스」백악관 대변인도 『5대의 쉬페르 에 탕다르기를 이란과 교전중인 이라크에 공급하려는 프랑스의 결정이 이번 사건의 원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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