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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새싹」키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전력이 국내축구발전의 원대한 뜻을 품고 어린이축구육성을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 큰 관심을 끌고있다.
대한축구협회가 항상 구호로만 내세울뿐 실천에 옮기지 못하던 장기적투자를 일개 기업이 결행하는 것이다.
한전은 지난7월 「유소년축구선수육성회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25일부터 전국적으로 지역선발전을 거행함과동시에 어린이축구지도를 전담할 유급전임코치를 선발한다.
한전의 어린이축구육성계획요지는 매년 5억여원을 투자. 전국에서 44개 국민교팀을 선정하여 각팀에 연간1천여만원의 운영경비를 보조하며 이들 각팀에 전임코치까지 배정,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또 내년부터 전국대회를 개최, 우수팀과 우수선수에 대해 특별한 지원도 해주며 특별지도단올 편성, 매년 2회에 걸쳐 전국순회지도도 할 계획이다.
25일부터 11월6일까지열릴 지역 선발전에는 전국에서 2백97개팀이 참가, 작년 국민교축구팀이 1백84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벌써부터 대단한 관심을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 마감한 44명의 유·소년축구단전임코치 공모에 1백5명의 지도자가 지원,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임코치들은 매달 40만원의 급료와 활동경비의 보조를 받는다.
한전의 박정기사장은 『이사업은 한전이 존재하는한 계속될 것이다.팀에대한 지원외에 선수들의 진학과 취업에도 한전이 적극적으로 뒷바라지, 세계적인 한국축구가 꽃을피우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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