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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만행 재발땐 응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0일 『북한 김일성 집단이 저지른 이번 버마포거는 곧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정, 『만약 또 다시 이와 같은 도발이 있을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힘의 응징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북한 김일성 집단에 엄중하게 경고해 둔다』 고 말했다. <담화전문 2면>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로 임명된 진의종 국무총리등 전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밝힌 「버마사태 사후수습에 즈음한 대통령특별담화」 를 통해 『버마포거는 우리의 생존과 안녕을 파괴하려는 침략전쟁의 선언으로서 자위권발동을 통하여 응징보복을 받아 마땅한 전쟁도발」 이라고 지적, 『이번이 우리의 평화의지와 동족애가 감내할 수 있는 최후의 인내』 라고 못박았다.<사진>
전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진범이 북한공산집단으로 판명된 이상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국민들이 이제는 국제사회의 불량배이며 광적무뢰한인 이들 집단과의 관계를 끊고 국제사회에서 폭력망동을 징벌하는데 다함께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전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사적인 대응은 물론 정치와 외교, 경제와 사회, 그리고 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국가목표를 향한 전진의 발걸음을 조금도 멈추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전화위복의 굳은 의지로 한층 더 국력배양에 박차를 가해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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