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프렝탕(printemps) 그리고 봄(春)
봄(春)이라는 뜻의 파리 프렝탕 백화점. 중국어 광고로 안팎을 도배한 게 포브스지 선정 백화점 부문 세계 1위 비결. 자체 세금환급 창구까지 두고 매일 수백 대의 중국 관광버스를 유치. 이번 춘절에도 어김없이 봄을 습격할 요우커 뒤로 급감하는 자국민의 그림자.

중앙은행=맥가이버?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0.5% 인하는 고육지책. 스위스·인도·캐나다 중앙은행의 연쇄 금리 인하 및 부양책 폭탄의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덕에 타국 중앙은행들 부담 가중. 단 이들을 주머니 속 맥가이버 칼 취급하는 건 경계해야.

콩헤이 팟초이(恭喜發財)!
중국 설 인사, ‘恭喜發財(부자 되세요)’. 홍콩은 ‘콩헤이 팟초이’, 본토는 ‘공시 파차이’로 소리만 다를 뿐 동일. 돈을 사랑하는 중국이 공산주의라는 아이러니를 떠나 중국을 독해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한 가지는 분명. 새해 부자 되세요. 恭喜發財!

다음주 preview
설 연휴로 중화권 휴지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나리오에 대한 군불 때기에 주목. 일본 4분기 GDP(16일·3.7%) 및 미국 1월 주택 허가건수(18일·107만 호) 발표도 예정. 한·일 통화스와프(100억 달러) 만기연장 여부엔 미묘한 감정이 흐름.

김문수 액티스 캐피털 아시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