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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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택지값이 무척 올랐다.지난 봄철에 비해 20∼70%까지 오르고 그나마 사기가 힘들다.
그러나 아파트등의 전세값은 지난 여름에 비해 최고 3백여만원까지 내렸다.곧 입주할 새아파트가 많은데다 투기용으로 사놓은 아파트를 팔 경우 양도세가 많이 부과돼 전세를 놓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택지값이 비싼 곳은 역시 강남이다. 택지의 위치·모양에 따라 평당1백만∼1백30만원을 훗가하고 있다.
강북도 평당 60만∼1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불광동은 지난봄 평균 50만원선이였으나 지금은 60만∼80만원을 훗가한다.
역촌동은 지난 봄의 평당 60만원에서 80만∼1백만원으로 올랐고 면목동은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랐다.
목동개발붐을 타고 화곡동·신정동쪽도 택지값이 많이 올랐다. 지난봄 평당 40만∼5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70만∼80만원을 홋가한다.
신림동은 평당 80만∼ 1백만원, 사당동은 평당 1백만원씩 부르고 있고 잠실도 9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아파트 전세값은 최고 3백여만원까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각 지역별로 전세값을 보면 대치동 은마·청실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이 1천5백만원선.
압구정동 현대·한양아파트는 31평형이 2천3백만원선.둔촌동 주공아파트는 31평,34평형이 1천4백만∼1천5백만원이다. <이석구 기자>

<전주>
전주시내 아파트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사철인데다 전세를 내놓는 사람보다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
지난 8월까지만해도 l천만원이면 전세로 들수있었던 금암아파트 22평형(3층)이 9월 한달동안 20%나 올라 1천2백만원을 홋가하고있다.이마저 내놓는 사람보다 찾는 사람이 많아 구하기가 힘들다.
여름철에 7백만∼8백만원이던 인후1단지 22평형 아파트 전세값이 요즘들어 1천만원으로 20∼30%가 올랐다.
아파트 방1칸 전세의 경우 4백만∼4백50만원을 부르고 있어 지난 여름철보다 50만∼1백여만원 올랐는데 이마저 전세로 내놓지 않고 삭월세로 월6만원선을 요구하고 있다.
아파트 주인들이 겨울철 월동비 마련을 위해 삭월세를 놓고 있는것으로 겨울철이 지나면 입주자들은 다시 이사준비를 해야한다.

<인천>
인천시장수동일대는 대공원 건설계획으로 88만여평이 공원부지로 묶이자 부동산거래가 거의 끊겼다.
과거 이 일대는 그린벨트지역도 평당 2만원을 웃돌았으나 요즘엔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없다. 가끔 나오는 주택지는 평당 6만∼8만원선으로 시내지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매우 가격이 낮다.
부평지역의 경인국도변 상가지는 3동인근이 평당 1백만원을 상회하고 있고 국도변에서 다소 안쪽으로 들어간 주택지는 20만∼30만원이면 살수가 있다.
주택매매는 여전히 소강상태. 한편 방3개짜리 단독주택의 전세는 5백만∼6백만원 수준이나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광주>
광주시내 주택건설업자들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실적이 부진,업계는 심한 자금난에 허덕이고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57개 주택건설업체가 광주 주택은행 각지점에 4천여가구분 3백여억원의 주택자금융자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급된 자금은 겨우 1백14억2천1백만원.
일부 건설업체들은 주택자금지원을 예상하고 착공했다가 자금지원이 안되자 4∼5개월씩 준공기일을 늦추거나 공사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이동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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